월요일 아시아 증시는 지난달 미국에서 1백만 개 가까운 일자리가 생겼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습니다. 강한 경기 반등으로 경기순환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미선물도 지난 금요일 상승에 이어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다만 의외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지난 화요일 고점 1.78%에서 0.06%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등 채권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달러도 초반 급등 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이는 미국 등 일부 지역이 부활절 연휴이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금융시장을 이끄는 주된 요인은 여전히 성장 전망, 인플레이션 위험, 백신 접종 속도입니다. 투자자들은 미연준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0.25% 이상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요일에 공개되는 연준 회의록으로부터 연준 위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월 회의가 열린 시점은 1.9조 달러 부양 프로그램이 승인된 이후지만 2.25조 달러 인프라 투자 계획이 발표되기 전입니다. 금리 예상을 보여주는 "점도표"에는 2024년까지 금리 인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8명의 위원 중 7명이 조기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 계획 중 일부가 다음 몇 달간 시행된다면 매파 기조를 보이는 정책위원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과 그 외 국가 간의 경제 성장률 차이를 감안할 때 달러 상승추세는 올해 2분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CFTC 포지션 자료에 따르면 달러 숏 포지션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이 또한 달러 상승 신호입니다. 올해 G10 통화 중 부진했던 유로, 엔화, 스위스 프랑은 더 고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판데믹 기간 중 투자자가 선호했던 자산인 금은 지난 3개월 동안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금값은 1분기에만 10% 이상 하락했고 2020년 8월 고점 이후 20% 가까이 빠졌습니다.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져 금값 하락이 놀랄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은 금은 여전히 포트폴리오에서 핵심적인 자산입니다. 어쨌든 지난 12개월 동안 전례 없는 규모의 부양책이 시행되었고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해 상당 기간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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