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MSCI 세계 지수를 사상 최고점까지 끌어올렸던 글로벌 증시 랠리가 월요일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하락하면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 급증과 홍콩 야당의원 자격을 박탈한 중국 관료에 대해 미국이 추가 제재를 준비 중이라는 로이터 보도가 백신 뉴스에 의한 긍정적 심리를 압도했습니다. 

 

유럽과 미국 선물 지수도 지난주 금요일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점으로 마감한 이후 금주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5주 연속 랠리를 펼쳤던 유가는 OPEC+가 1월부터 예상 증산량의 1/4인 하루 50,000 배럴 증산하기로 합의한 후 소폭 하락하여 거래되고 있습니다.

 

위험자산 하락에도 불구하고 급락 조정 위험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안전자산인 달러로 유입되는 자금이 있었을 것입니다. 반대로 달러는 2년 반만의 최저 수준에 거래되며 여전히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금요일 비농업 고용은 전망치 469.000건 보다 낮은 245,000건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했습니다.  이는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한 5월 이후 가장 낮은 일자리 수 증가입니다. 

 

백신 배포는 장기적으로 게임 체인저가 되겠지만 다음 몇 달간의 경기 회복 둔화를 막지는 못합니다. 따라서 시장은 미국 정치권이 행동에 나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일 양당 상원의원 그룹은 0.9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발표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치 매코널 상원 다수당 원내대표가 표결을 허용한다면, 축소된 금액의 부양책이라도 광범위한 백신 배포 전까지 경제 침체를 막는 다리가 되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신규 부양책이 통과될 경우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얼마나 상승하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10년물 수익률은 3월 이후 최고인 0.99%까지 올랐습니다. 미국채 수익률이 더 상승한다면 증시 상승에 걸림목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미연준의 개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미연준은 장기 금리가 관리되고 있고 언제든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늘릴 준비가 되어 있다는 확신을 줘야 합니다.

 

그 외에 파운드화는 오늘 오전 1.3360까지 하락한 후 낙폭을 대부분 만회했습니다 . 영국과 EU의 협상이 결렬되었음에도 파운드가 버티고 있어 놀라울 정도입니다. 트레이더는 영국이 합의 하에 EU를 탈퇴할 것으로 확신하는 듯하지만 지난주 알게 된 점을 보면 향후 경쟁 분야와 어업권 관련하여 몇 가지 난제가 남아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파운드의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므로 롱 포지션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노딜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다음 몇 주 동안 급락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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