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렸던 그 순간이 마침내 찾아왔습니다.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백신을 최종 승인한 후 일요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화이자 바이오앤테크 백신이 캐나다에 도착했으며 바레인, 쿠웨이트 등 아랍 국가를 포함한 몇몇 국가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아직 많은 국가는 판데믹 종식과 거리가 멀고 계속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어두운 터널 끝에서 희망의 빛을 보고 있습니다. 금일 미국에 배포된 것은 단순한 백신이 아니라 곧 정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입니다. 

 

3주 만에 처음 주간 하락했던 미증시는 금일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다우지수 선물은 150포인트 상승 중이고 S&P 500 선물은 0.5% 상승 중입니다. 한편, 달러는 DXY 지수가 90.80에 거래되고 있어 지난 금요일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습니다.

 

미국 부양책

지난 몇 달간 협상에 진전이 없던 9,08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은 금일 의회에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양당은 기업에 대한 책임보호 조항과 지방정부 지원 문제를 두고 여전히 대립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소상공인, 실직자, 판데믹 피해가 컸던 업종이 연말까지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부양책이 2개 패키지로 분리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 단계에서는 어떤 형태의 부양책이라도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될 것입니다.

 

 

아직 죽지 않은 브렉시트 협상

영국과 EU가 협상 기한인 일요일 이후에도 브렉시트 무역 협상을 지속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월요일 파운드화는 주요 상대 통화에 대해 상승했습니다.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이슈는 이전과 같은 영국 해역에서의 EU 어업권과 퇴행방지(non-regression) 조항입니다.

 

투자자들은 과도기가 끝나기 전에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낙관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딜 시나리오의 가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이러한 가정은 큰 대가를 치를 수 있습니다. 합의가 없으면 영국은 12월 31일 이후 자동적으로 WTO 체제에 속하게 되므로 연말이 다가옴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목요일 정책회의를 여는 영란은행(BoE)도 압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때까지 합의가 없다면 영란은행은 마이너스 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확대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파운드화에 상당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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